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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고 싶으면 떠나는 곳, 속초입니다. 그동안은 늘 당일치기로 바다만 보고 오다가, 이번엔 하룻밤 묵으며 속초 이곳저곳을 산책하거나 둘러보았는데, 뜻밖에 힐링 명소들을 발견하는 수확을 얻었습니다.
영금정
속초 등대 앞 바닷가에 위치한 영금정은 정자 전망대와 해돋이 정자 두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의 괴석들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언덕 위 정자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바다 위 해돋이 정자는 현재 보수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정자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모습입니다.
정자전망대에서 동명항과 활어센터가 보입니다. 그 옆에는 동명항 방파제길입니다. 이제 동명항으로 가보겠습니다.
동명항
동명항 활어센터 입구에는 고소한 냄새와 시선을 끌어당기는 비주얼로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튀김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로 새우와 오징어 등 해산물 튀김과 어묵, 순대 등을 팔고 있었습니다. 튀김 한 봉지를 샀는데 정말 맛있어서 순삭했습니다. 식사 때가 아니라, 아쉽지만 활어센터는 그냥 지나치고 방파제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우연히 들른 장소에서 뜻밖의 힐링을 경험하신 적, 있나요? 이 동명항 방파제길이 그랬습니다. 마치 바다한가운데를 걸어가는 것 같은 기분도 좋았고, 무엇보다 이 방파제길 왼편으로는 수평선이 보이는 너른 바다가, 오른편으로는 속초시내와 설악산과 옹기종기 모인 어선들이 정박한 항구가 빚어내는 이색적인 경치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방파제 길 끝에서 만난, 이 길의 반환점이 되어주는 빨간 등대도 이국적이고 예뻤습니다.
동해바다와 설악산과 고층아파트와 어선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뷰라니, 멋지지 않나요?
이 방파제길 중간 중간에서 재미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각자 자리를 하나씩 차지하고서 하루종일 낚싯대를 드리워놓고 계신 분들을 심심치 않게 만났는데, 실제로 고기가 낚이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나름 낚시 명소인 듯합니다.
영랑해안길과 거문고 쉼터
숙소로 묵었던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호텔 앞쪽으로 영랑해안길이 있습니다. 해변가를 따라 실내포장마차 가게들이 즐비했고, 맛집들도 많아 보입니다.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니 시선을 사로잡는 예쁜 쉼터가 보입니다. 이름하여 거문고 쉼터입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바다전망이 정말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었습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바다정원 카페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속초의 핫플레이스 카페인 바다정원입니다. 드넓은 동해바다를 바로 코앞에서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바다를 정원 삼은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건물 뒤쪽으로 보이는 소나무들 너머가 바로 바다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명장이 만든 빵들입니다. 다 너무 맛있어 보여 결정하기까지 한참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실제로 주문한 빵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신관에서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층은 카운터와 빵 매대와 프리마켓이 있고 2층은 오션뷰/송림뷰 좌석, 3층은 키즈존과 힐링석, 4층은 바다전망석, 5층은 옥상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층 키즈존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낙서도 하며 자유로이 놀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관의 모습입니다. 현재 구관 내부는 사용하지 않는 대신, 잘 꾸며진 구관 정원에 파라솔을 놓아 바다를 즐길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신관에서 구름다리를 넘어가면 구관으로 갈 수 있는데, 정원이 마치 조각공원처럼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구관 정원 파라솔에 앉아 바라보는 바다 경치도 일품입니다.
신관 앞 바다 모습입니다. 예쁜 의자들을 놓은 포토존이 인상적입니다.
그동안 몰랐던 해안길과 방파제길의 매력에 푹 빠져도 보고, 드넓은 바다를 정원 삼아 맛난 빵과 음료로 눈도 귀도 배도 다 즐거운 오감충족 속초로 다들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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